강남대로 명물 뉴욕제과

강남대로 명물 뉴욕제과

입력 2010-05-31 00:00
수정 2010-05-3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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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맛보다 만남의 장소로 유명

강남의 ‘뉴욕제과’를 모르는 30~40대 서울시민들은 없을 것이다. 뉴욕제과의 빵이 맛있어서일까. 아니다. 강남역 6번 출구 앞에 있는 뉴욕제과는 가장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였다. 무선호출기도 없던 1980~90년대 ‘강남에서 만나자.’는 약속은 바로 뉴욕제과 앞에서 만나자는 이야기였다. 당시 하루에도 수백, 아니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친구, 연인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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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뉴욕제과는 지금 강남역 자리가 아니라 명동에 있었다. 1966년 명동 한진빌딩 앞에 있다가 1973년쯤 지금 자리로 옮겼다. 당시는 지하철도 빌딩도 없었고 말죽거리(현재 양재역 부근)까지 허허벌판이었다.

뉴욕제과는 1980년대 들어서면서 전국에 지점이 80여 곳에 달하는 큰 체인으로 성장했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이 뉴욕제과 빵 아니면 안 먹는다는 소문이 나면서부터다.

뉴욕제과는 그러나 1998년 부도가 나면서 ABC상사로 소유권이 넘어갔고, 상호는 ‘ABC뉴욕제과’로 바뀌었다.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 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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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5-3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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