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택시기사…지방선거 이색후보

탈북자·택시기사…지방선거 이색후보

입력 2010-03-08 00:00
수정 2010-03-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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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에 이름있는 정치인이나 현역 단체 장 뿐 아니라 탈북자,택시기사,유명 음식점 주인 등 다채로운 경력의 후보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여야 거대정당 후보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거의 없는 데다 당선가능성도 지극히 낮지만,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탈북자 출신인 정수반(가명.42)씨는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강서을 예비후보로 신청했다 낙천했으나 이번에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정씨는 작년 9월 통일정치를 목표로 ‘통일인연대’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선관위에 신고했지만,이달 중 선관위등록 군소정당인 통일당과 통합,통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지방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정씨는 “남북통일은 현재 진행형인 민족사적 대사업으로,통일을 위해선 정치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고,통일수도인 서울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낮지만 통일정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인택시 기사,유명식당 대표들도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개인택시 기사인 박영진(52)씨는 무소속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했고,서울시내 유명식당 업주인 하림각(중식당) 회장인 남상해(72.한나라당)씨와 평양집(곱창요리 전문점) 대표인 원건호(67.한나라당)씨는 각각 종로구청장,용산구청장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참여정부 시절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의 지방선거 출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부(49.민주당)씨는 관악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김용덕(37.민주당)씨는 중국인민대 경제학 박사학위라는 남부럽지 않은 학력을 갖고 있으나 풀뿌리정치에 뜻을 두고 마포구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하고,구로구청장 예비후보인 이 성(53.민주당) 전 서울시 감사관은 공무원 재직시절 전셋돈까지 빼서 가족과 함께 1년간 세계일주 배낭여행을 한 뒤 ‘온가족 세계여행기’라는 책을 펴낸 이력이 있다.

 전직 국회의원이 기초단체장으로 하향지원하거나,차관급 고위공직 출신 인사들이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현상도 줄을 있다.

 류승규(태백시장),이상만(아산시장) 전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노현송(강서구청장),홍미영(부평구청장),최 성(고양시장),김기석(부천시장),서재관(제천시장),복기왕(아산시장),김재홍(익산시장),김맹곤(김해시장) 전 의원은 민주당 간판으로 기초단체장 출사표를 던졌다.

 또 오시덕(공주시장),이상두(경주시장) 전 의원은 각각 자유선진당,무소속 후보로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한다.

 아울러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목포시장),황준기(성남시장) 여성부차관,이 은 전 해양수산부 차관(순천시장),최양식 전 행정자치부 1차관(경주시장)도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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