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YS,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

李대통령 “YS,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

입력 2010-06-18 00:00
수정 2010-06-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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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계 높은 민주화.산업화 만들어야”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경남 거제도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인사말이 끝난 뒤 축사를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화를 어떻게 이뤘느냐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면서 “그 기록이 이곳에 남겨져야 한다는 데 온 국민이 뜻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나라를 사랑한다고 떠들 수 있다. 그러나 진정 목숨을 걸고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면서 “우리 역사는 그러한 소수의 희생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높이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는 한 단계 높은 민주화, 한 단계 높은 산업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한 단계 높은 선진화를 시켜서 (과거) 빠른 속도로 걸어오는 동안에 앞을, 옆을, 이웃을 돌보지 않았던 것을 돌볼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렵게 획득한 민주화를, 김 전 대통령의 말씀대로, 성숙한 민주주의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그래야만 대한민국을 한 단계 높은 성숙한 나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와 권민호 거제시장 당선자를 향해 “이 기록관을 잘 관리해 주기를 부탁한다. 우리 모두 귀한 역사를 통해 내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넘지 못할 장애가 있었지만 우리 역사는 그 장애에 물러서 본 일이 없다”며 “어떤 난관이 주어지더라도 우리는 뚜벅뚜벅 전진해나갈 것이다. 대한민국을 선진화하고 우리 모두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나라, 서로서로 따뜻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념식수를 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관과 인근 김 전 대통령 생가 등을 돌아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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