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강원지사 취임…곧바로 ‘직무정지’

이광재 강원지사 취임…곧바로 ‘직무정지’

입력 2010-07-01 00:00
수정 2010-07-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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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강원도지사가 1일 오전 10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제35대 강원도지사에 공식 취임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지방자치법상 항소심 금고이상형 유죄판결로 직무가 정지돼 직위는 유지하지만,예산편성과 집행권,인사권,정책결정권 등 도지사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은 정지됐다.

 강원도는 이에 따라 도의회와 행정안전부에 강기창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됨을 통보하거나 보고했다.

 이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부족함이 많은 사람에게 도민이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도정을 수행하는 매 순간 도민이 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와 정당을 잊어버리고 강원도만 생각하고 고집과 편견을 넘어서 강원도를 위하는 길만 택하겠다“며 ”매사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강원도를 위하는 일이라면 사자의 가슴을 가지고 당당하게 일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강원도가 하나로 뭉치기 위해 저부터 겸손하고 정당을 뛰어넘어 분열을 극복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이루어내겠다“며 ”강원도정의 목표를 ‘행복한 강원도’로 정한 만큼 도민이 행복해지는데 신명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행복한 강원도를 위해 가장 먼저 일자리를 만드는 도지사가 되고,교육도지사,복지도지사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지금의 시련과 부당한 압박은 저를 더욱 단단하게 할 것“이라며 ”저를 믿고 지켜주신 여러분에 죄송하고 감사드리며 여러분을 의지해 반드시 이겨내 강원도를 위해 모든 것을 던져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도민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이광재 지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광재라는 이름과 가족에 대한 여념,정파,사적인 사회활동을 버리고 도정에 전념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광재 지사의 도정 집행이 정지되어야 한다면 이 지사에게도 불행이겠지만,강원도민에겐 더 큰 불행이다“며 ”좌절하지 말고 힘내달라“라고 말했다.

 취임식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강금실 전 장관,백원우 국회의원,이기명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회장,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영화배우 최종원,명계남 씨 등이 참석했다.

 또 취임식에 앞서 모듬북 등의 ‘타(打)’ 공연이 펼쳐졌다.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강기창 행정부지사가 대독했고 꽃다발 증정과 축시 낭송 등이 이어졌으며 축가로 강원도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이 연주됐다.

 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도민,소년소녀가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취임 축하화환 등은 받지 않았으며 현수막도 행사장에만 내걸었다.강원도는 도정구호 현판을 기존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에서 ‘행복한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시작합니다’로 교체했다.

 이밖에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 회원 20여명은 취임식 행사장과 도청 정문 앞에서 이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으나 마찰은 없었다.

 이 지사는 취임에 앞서 도청에서 행정부지사 등 간부들을 만나 취임 일정을 보고받고 충렬탑을 참배했다.취임식 후에는 도청에서 간부 상견례를 한 후 민병희 교육감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이어 도 단위 주요기관을 방문했다.도는 의전상 이날 관용차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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