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통령, 美 START 비준에 만족감 표시

러 대통령, 美 START 비준에 만족감 표시

입력 2010-12-23 00:00
수정 2010-12-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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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상원도 “협정 조만간 비준할 것” 밝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미국 상원의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비준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러시아 의회도 조만간 협정을 비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원이 미.러 양국이 실전 배치한 전략핵탄두 수를 크게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START 비준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만족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나탈리야 티마코바 대통령 공보실장이 전했다.

 미 상원은 22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START 비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71,반대 26으로 가결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와 연방회의(상원)가 조약안을 검토해 (조만간) 비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티마코바 실장은 설명했다.

 실장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처음부터 비준 절차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합의했었다”며 그러나 “미국 상원이 조약을 비준하면서 내세운 법률적 조건들을 검토하기 위해 러시아 의회에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미하일 마르겔로프는 이날 러시아 의회가 START 비준에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마르겔로프 위원장은 “미국 백악관의 유례가 없는 적극성은 미.러 관계 재설정(reset)을 단순히 미사여구가 아니라 구체적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우리도 이를 높이 평가하며 러시아 의회가 가장 가까운 시일 안에 조약안을 비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오바마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서명한 새 START는 양국이 실전 배치한 전략 핵탄두 수를 이전 협정에서 합의한 2천200개에서 1천550개 수준으로 크게 줄이고 상호 감시.검증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부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그동안 미국이 유럽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러시아가 조약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명기한 조약 서문 조항이 삭제돼야 한다며 비준에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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