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춘석·차영 대변인 사의 표명

민주 이춘석·차영 대변인 사의 표명

입력 2011-05-17 00:00
수정 2011-05-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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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당직개편 ‘신호탄’ 주목

민주당 이춘석 차 영 대변인이 손학규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는 4.27 재보선 후 손학규 대표의 인적 쇄신 드라이브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최근 당직자들의 잇단 ‘용퇴’가 대규모 당직 개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대변인은 전날 밤 차 대변인과의 논의를 거쳐 이날 오전 손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손 대표가 당의 변화와 개혁, 인적 쇄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부담을 덜어줬으면 한다”며 두 대변인의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병헌 정책위의장과 양승조 비서실장이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우제창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연쇄적 사의 표명이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조만간 대대적 물갈이를 동반하는 손 대표 2기 체제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 대표는 총선ㆍ대선 체제 준비를 위한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두고 당직 인선의 폭과 대상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동대변인제로 운영되고 있는 대변인 제도가 ‘원톱’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당직은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민주당은 조만간 전략홍보본부장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당 핵심 인사는 “당헌ㆍ당규상 대권ㆍ당권 분리 조항에 따라 손 대표의 임기가 연말이면 완료되는 만큼 2기 체제를 정비할 때가 왔다”며 “한나라당의 쇄신 바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인적 혁신을 보여주기 위한 여러가지 안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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