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통신비 인하 앞두고 與 지원

방통위 통신비 인하 앞두고 與 지원

입력 2011-05-19 00:00
수정 2011-05-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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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비 인하 방안 발표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18일 휴대전화 기본료 인하와 가입비 폐지를 지원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 의장은 국회 정책위의장실에서 신용섭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회의를 갖고 “국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료를 인하해야 한다”며 “기본료는 통신회선 비용으로 망투자비용 회수가 끝난 현재 시점에선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 가입비도 가입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불만이 많다”면서 “내년 안에 폐지할 수 있도록 치열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혀 방통위의 방침을 지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참여한 ‘통신요금 태스크포스(TF)’도 조만간 가입비와 기본료 인하, 노인·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 등을 골자로 한 통신비 인하방안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 3월28일 2기 위원회 취임식에서 “이동전화의 가입비와 기본료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지난달 6일 기자간담회에서도 “통신요금을 내리는 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주영 의장은 오는 19일 정부의 ‘통신요금 태스크포스(TF)’가 통신요금 인하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당정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나갔다”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이날 당정회의에서 “정책위의장이라는 사람이 언론 보고 알면 되겠느냐. 당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된 상태로 기정사실화해서 밀어붙이면 국회에서 뒷받침받을 수 있겠느냐”며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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