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수석비서관회의 ‘e-미팅’ 변신 추진

靑수석비서관회의 ‘e-미팅’ 변신 추진

입력 2012-01-19 00:00
수정 2012-01-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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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비회의, 종이 대신 태블릿PC 사용

청와대가 내부 최고위급 회의인 수석비서관회의를 종이문서 없이 첨단 태블릿 PC만 사용해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녹색성장과 환경보호 차원에서 종이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최첨단 정보기술(IT) 기기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온라인 문화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다.

이미 청와대는 18일 하금열 대통령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처음으로 종이로 된 회의 자료와 기록지를 비치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대신 삼성전자의 태블릿 PC인 ‘갤럭시 탭’을 이용해 회의자료를 내려받아 공유하고 주요 사항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기획관급 이상 참모 전원에게 이미 갤럭시 탭을 나눠주고 활용을 권장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도 이처럼 종이문서 대신 태블릿 PC를 활용하는 ‘e-미팅(전자회의)’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다만, 보안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e-미팅이 공식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청와대 관계자는 “종이문서 대신 첨단 IT 기기를 사용하는 경향이 앞으로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청와대도 이에 부응하려 한다”면서 “다만 보안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도입 속도를 조금 조절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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