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 경남 경선도 1위…7연승

문재인, 민주 경남 경선도 1위…7연승

입력 2012-09-04 00:00
수정 2012-09-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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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에 1.1%P차 신승, 누적득표율 과반 회복 실패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남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7연승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남지역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2만5천908표(투표율 62.6%) 가운데 1만1천683표(득표율 45.1%)를 획득, 1만1천381표(44.0%)를 얻은 김두관 후보를 1.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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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8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남 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8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남 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손학규 후보 2천444표(9.4%), 정세균 후보 400표(1.5%) 순이었다.

문 후보는 제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인천, 경남 등 지금까지 실시된 7개지역 경선에서 모두 선두를 챙기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7개 지역 누적득표수는 문 후보 6만1천904표(45.9%), 손 후보 3만503표(22.6%), 김 후보 2만7천417표(20.3%), 정 후보 1만4천905표(11.1%)로 집계됐다.

그러나 문 후보는 누적득표율에서 과반선 회복에 실패해 결선투표 가능성은 여전히 남게 됐다.

민주당은 경선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23일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한다.

문 후보는 개표 직후 기자들에게 “이제는 우리가 경선 이후를 생각할 때”라며 “치열한 경쟁이 끝나고 나면 다시 단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 후보가 대세론을 굳힐지, 아니면 결선투표가 실시될지를 가를 최대 승부처는 오는 6일 광주ㆍ전남 경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ㆍ전남에는 13만9천여명의 선거인단이 몰려있고, 투표 결과는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에 육박하는 경기(15일)와 서울(16일)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빙 승부 끝에 2위를 차지한 김 후보는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이 지지해 줘서 감사한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며 “광주ㆍ전남에서 승기를 잡아 반드시 필승 후보임을 입증하고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와 정 후보 측은 광주ㆍ전남 경선에 승부수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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