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안철수, 논문 ‘재탕’ 논란 해명 해야”

박인숙 “안철수, 논문 ‘재탕’ 논란 해명 해야”

입력 2012-10-01 00:00
수정 2012-10-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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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1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논문 ‘재탕’ 의혹과 관련, “1988년 김모씨의 석사논문과 똑같은 논문이 1993년 서울의대 교내 메디컬저널에 실렸고 중간저자가 안 후보인데 안 후보가 두 논문이 다르다고 한다”면서 “두 논문은 완전히 똑같은 논문으로 안 후보가 잘못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대 의대 교수 출신의 박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1993년 논문에 안 후보가 이름을 올렸는데 어떤 부분에 기여했는지 기억을 못한다고 한다”면서 “제가 수십 년 논문을 썼는데 논문은 잊을 수가 없다. 그걸 기억 못 한다고 한 것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안 후보가 중간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이 ‘재탕’이 아니라고 해명한 데 대해 “서울대 교수들이 다른 논문이고 업그레이드 됐다고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실험동물 숫자, 표가 3개인데 숫자가 완전히 똑같고 그래프 6개도 똑같으며 참고문헌도 23개가 똑같다”고 재반박했다.

앞서 안 후보가 작년 6월 서울대 교수(융합과학기술대학원)로 채용될 때 주요 연구업적의 하나로 제출한 논문이 1988년 서울대 의대 생리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김모 씨의 논문과 제목이 일부 다르고 사실상 같은 논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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