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회 ‘아베 규탄결의안’ 채택해야”

최경환 “국회 ‘아베 규탄결의안’ 채택해야”

입력 2013-12-27 00:00
수정 2013-12-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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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타협해선 안돼…국민의 철도로 탈바꿈시켜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강행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도 아베 총리 규탄 결의안을 채택해 아베 총리의 어리석은 행동을 평화를 사랑하는 동북아 여러 국민과 함께 규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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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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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북아 평화를 깨고 암울한 한일 관계를 예고하는 아베 총리의 어리석은 행보에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는 시대착오적 우경화 노선과 군국주의 부활이 득보다는 실이 훨씬 크다는 사실 직시해야 한다”면서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는 근시안적 외교 행보를 재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동북아시아 3국의 우호관계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중단할 것을 엄정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정부 및 사측 대표와 파업 중인 철도노조 지도부가 실무 협상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정부와 사측은 분명한 원칙을 갖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면서 결코 국민 기업인 철도공사를 부실과 방만의 수렁으로 몰아가는 타협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방만 백화점인 철밥통에 메스를 가해야 한다”면서 “노조를 위한 철도가 아닌 국민을 위한 철도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철도 민영화 원조 정당인 민주당의 부화뇌동과 노조와의 공동 전선은 (개혁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철도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연말연시 큰 불편에도 철도공사의 실질적 주인인 국민은 한편이 되어줄 것”이라며 “노조의 불법 파업과 강성 투쟁에 손을 놓아버리면 부실과 방만 덩어리 철도공사는 국민의 민폐로 남을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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