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이 정도면 野 독재…특검 꿈도 꾸지마”

최경환 “이 정도면 野 독재…특검 꿈도 꾸지마”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2-11 09: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정원 여직원 감금 野 4인방 검찰소환 응해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1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특검은 꿈도 꾸지 말기 바란다”고 일축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한 해 내내 대선 불복 한풀이로 국회를 마구 휘젓던 민주당이 이제는 국회를 넘어 사법부까지 제멋대로 좌지우지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략을 위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 원칙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면서 “이 정도면 야당 독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법부 길들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주의의 위기, 삼권분립의 위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슈퍼 갑’의 행태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검 요구에 가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에 대해서도 “새 정치가 고작 삼권분립 부정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면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은 이를 계기로 한 몫 보겠다는 집단 환각에서 빨리 깨어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정원 여직원 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민주당 강기정·이종걸·문병호·김현 의원에 대해 “야당 4인방은 당장 검찰 소환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야당 4인방의 검찰 소환 불응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국회의원의 특권적 행태의 극치”라며 “국민을 멋대로 감금하고 시종 죄인 취급해놓고 사건의 사실 관계를 가리려는 검찰 조사조차 불응하는 것은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특권 의식”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