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7일 신임 사무총장에 3선의 이군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새로 뽑힌 당 대변인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이 6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개최한 7·1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김영우(왼쪽) 후보가 격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서청원·김무성 후보에게 화합의 의미로 포옹을 권유하자 서·김 의원이 멋쩍게 웃으며 응하고 있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새누리당이 6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개최한 7·1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김영우(왼쪽) 후보가 격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서청원·김무성 후보에게 화합의 의미로 포옹을 권유하자 서·김 의원이 멋쩍게 웃으며 응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 친이계인 재선의 김영우 의원, 친박계로 대구 북갑이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이 새로 대변인에 임명됐고 박대출 대변인은 유임됐다.
이미지 확대
‘선동꾼’ 발언 사과 권은희(55·대구북구 갑)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대해 페이스북에 ‘선동꾼’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20일 지인의 글이라며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 참석한 여성이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선동하고 있다”는 요지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선동꾼’ 발언 사과
권은희(55·대구북구 갑)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대해 페이스북에 ‘선동꾼’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20일 지인의 글이라며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 참석한 여성이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선동하고 있다”는 요지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김 대변인은 19대 국회에서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 ‘혁신연대모임’을 주도하는 등 당내에서 쇄신 움직임에 앞장선 소장파 재선 의원이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위그룹 역할을 했던 ‘안국포럼’ 출신이기도 하다.
지난 7·14 전당대회에 출마해 환경미화원의 아들로서 서민 성공시대와 정치에서의 줄서기 퇴출을 약속하며,서청원 김무성 의원을 ‘구시대 인물’로 규정하고 아예 출마 포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친이(친 이명박) 직계로 분류되지만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계파를 넘어 두루 교분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권 대변인은 벤처사업가 출신의 초선 여성 의원이다. 지난 7·30 재보선에서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과 동명이인이다.
권 대변인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KT에서 오래 근무하며 서비스 개발팀장, 기술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두루 거쳤다.
KT네트웍스 사업부문 총괄 전무를 지낸 후 부가서비스 솔루션 개발업체인 ㈜헤리트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19대 총선에서 IT(정보기술) 전문 여성 기업인으로 전격 발탁돼 대구 북구갑에 공천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다른 사람의 글과 조작된 동영상을 올렸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권 의원은 사과 후 해당 계정을 폐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