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최근 3년간 항공기 관제지시 위반 31건”

김희국 “최근 3년간 항공기 관제지시 위반 31건”

입력 2014-09-11 00:00
수정 2014-09-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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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여 동안 비행기 조종사들이 항공관제 지시를 위반한 사고가 3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관제 지시 위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공교통관제 지시 또는 허가를 위반한 사례는 2011년 7건, 2012년 15건, 2013년 5건, 올해(3월 현재) 4건 발생했다.

위반 유형은 활주로·유도로 침범이 11건, 무단 이·착륙이 10건, 절차 미준수와 고도미준수가 각각 5건으로 집계됐다. 주된 위반 사유는 ‘조종사의 착각’(13건)과 ‘조종사의 교육 부족’(7건)이 꼽혔다.

이 중 허가받지 않은 인접 활주로로 착륙하거나 활주로 대기지시를 오인해 허가없이 이륙하는 등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례가 많았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나기 착륙 사고의 주요 원인이 조종사 과실이라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조종사의 관제지시 위반으로 언제든지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무단 이착륙과 활주로 침범 등에 대한 재발방지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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