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눈물… “차남 병역의혹 오늘 오후 공개검증”

이완구 눈물… “차남 병역의혹 오늘 오후 공개검증”

입력 2015-01-29 09:17
수정 2015-01-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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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눈물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눈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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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오늘은 둘째 자식 공개검증하는 날이다. 오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좀 마음이 무겁다”고 말문을 연 뒤 이같이 밝혔다.

이어 “큰 아들은 군대를 다녀왔고 둘째는 몸이 좋지 않아서 가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공개검증을 하는 것 같다”며 “몸관리를 잘못해서 군에 못 간 건 사실이니까, 그래서 못 간 사유를 오늘 공개적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서 얼굴 노출하고 촬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국민께 죄송한 생각이 든다”며 “둘 다 보내야 하는데 하나는 보내고 하나는 못 보냈으니까”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직 장가도 안 간 자식의 신체부위를 공개하면서까지 내가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공직에 가기 위해서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 같은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날은 다른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질의응답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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