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세월호 인양 기술검토 빨리 이뤄지길 기대”

유승민 “세월호 인양 기술검토 빨리 이뤄지길 기대”

입력 2015-04-07 09:34
수정 2015-04-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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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특위 정상화가 중요…실무기구 단일안 마련만 못 기다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인양 검토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유가족의 한을 풀어 드리고 진상 조사에도 도움을 주고 갈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정말 큰 결단을 내리셨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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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새누리당이, 김무성 대표나 나나 인양문제에 대해 공식·비공식적으로 많은 건의를 해왔지만, 좋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유 원내대표는 “총리실과 해양수산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후속 조치에 들어가고 있고 기술적 검토도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특위를 중심으로 특위를 정상화해서 특위 의사일정을 빨리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실무기구라는 것을 우리가 만들어 이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고 단일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은 하지만 실무기구가 단일안 만드는 것을 하염없이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데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자원 외교에 대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책임이 전혀 밝혀지지 않았고, 무슨 잘못이나 혐의도 전혀 밝혀지지 않았고, 국민이 정말 공분할만한 증거가 없음에도 전직 대통령을 국회 국조 특위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우리 당은 단호한 원칙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에서 절대 거론될 수 없다는 것 분명히 말한다”고 덧붙였다.

조해진 원내 수석부대표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을 조건으로 본인도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다고 한 점을 언급, “특정인을 억지로 끌어내려고 미끼를 자임하거나 물귀신 작전을 펴는 듯한 모습은 야당 대표로서 체통에 맞지 않는 가벼운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안산시 차원이 아닌 중앙정부 공동 주관 형태로 해달라고 국민안전처에 요청했으나 난색을 표해왔다고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인양 검토 발언에 당의 건의가 영향을 미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 당에서는 당·정·청을 할 때 공개적·비공개적으로 얘기했고, 다른 기회에 말씀을 드린 건 조금 전달된 것 같다”면서 “결정은 대통령이 총리실이나 해수부 등 여러 군데에 의견을 들어보고 한 것 같다. 청와대와 비서실장도 많이 노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중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내용에 대한 세월호 유족의 의견을 해양수산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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