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對日외교 전담 TF’ 구성 검토

당정, ‘對日외교 전담 TF’ 구성 검토

입력 2015-04-08 16:04
수정 2015-04-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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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용한 외교 근본적으로 변해야” 윤병세 “아무리 주장해도 독도는 우리땅”

정부와 새누리당은 8일 정부 내에 대일 외교를 전담할 ‘한일관계 미래 발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칭) 구성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 위원장, 심윤조 의원과 윤병세 외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교부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항상 반복적 대응만 해서는 안되며,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외교부가 중심이 돼 TF를 구성해 한일 관계 전반을 짚어야 한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또 “일본이 최근 독도에 대한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우리의 조용한 외교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에서는 또 일본의 근대 산업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시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의원외교를 적극 전개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정부와 국회 간 업무협력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정부의 공공외교를 문화뿐 아니라 정책 중심으로 펼쳐 나가겠다”면서 “정부 내 TF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심 의원이 전했다.

앞서 윤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말이 있는데 아무리 사슴을 말이라고 해도 말이 아닌 것처럼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게 역사적, 법적으로 확립돼 있다”면서 “독도는 일제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첫 번째로 희생된 우리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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