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의 첫 해외 공연인 중국 베이징 공연을 앞두고 북한이 들썩이고 있다.
모란봉 악단은 9일 평양에서 전용열차 편으로 단둥(丹東)에 도착한뒤 오후 6시30분 중국 일반기차로 갈아타고 선양(瀋陽)을 거쳐 10일 오전 8시30분 베이징 역에 도착했다.합창단과 악단은 100명 이상의 대규모로 구성됐으며 최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인솔하고 있다.
이들은 베이징역에 도착한뒤 곧장 숙소로 향했으며 공연 준비와 리허설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모란봉악단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만든 10인조 걸그룹이다.김정은 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 단장이 이끌고 있다. 현송월은 은하수 관현악단 시절 ‘준마처녀’란 곡으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로 한 때 처형설, 해임설 등 소문이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이번 공연에 모습을 드러내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모란봉악단은 12일~14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연장을 자랑하는 베이징의 국가대극원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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