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일점일획도 못고친단 與, 현실적인 案 가져와야”

野 “일점일획도 못고친단 與, 현실적인 案 가져와야”

입력 2015-12-26 11:01
수정 2015-12-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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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상정 ‘고민’ 정의장에 “합의 우선 인식 견지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국회에 계류 중인 쟁점법안의 처리 문제와 관련, 여당의 경직된 협상태도로 인해 진척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선 여당이 유연한 협상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야당이 집안싸움에 바빠 협상에 소극적이어서 쟁점법안 협상에 진척이 없다는 새누리당의 공세를 의식한듯 야당은 적극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이 낸 법안이 지고지선한 것도 아닌데, 일점일획도 고치지 못하겠다는 것이 협상장에 나오는 태도인가”라면서 “여당은 집권당 답게 책임있는 자세로 현실적인 안을 갖고 와서 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합의하여 처리한다’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까지 열어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보건의료분야를 포함할지 여부에 대한 여야 공방과 관련, “지난 3월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빼고 통과시키기로 한 바 있다”며 “약속을 지키면 통과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 일각에서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요구하고, 정의화 국회의장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여당은 ‘야당의 발목잡기’라는 어휘를 동원해서 편가르지 하지 말고 쟁점 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에 임해야 한다”면서 “정 의장도 국회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인식을 견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선거구 획정 협상에 대해서도 “자당의 이익을 지키려는 새누리당의 변하지 않는 태도가 협상을 절벽으로 몰고 있다”며 “27일로 예정된 여야 회동에서 여당이 확실하게 전향된, 현실적으로 타결 가능한 안을 가져와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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