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조동원 고발에 새누리 비상…박지원 “검찰 수사 똑바로 하라”

선관위, 조동원 고발에 새누리 비상…박지원 “검찰 수사 똑바로 하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09 18:08
수정 2016-07-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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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새누리 前홍보본부장
조동원 새누리 前홍보본부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새누리당 조동원 당시 홍보기획본부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당에 비상이 걸렸다.

조 본부장과 사무처 소속 강모 국장은 4·13 총선 당시 8000만원 상당의 인터넷용 선거운동 동영상을 광고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뛰어라 국회야’, ‘반성과 다짐의 24시간 릴레이’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당당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 검찰에서 부르면 수사에 응해야 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범법 사실이 있다면 법과 원칙에 의해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의리다. 당이 좀 힘들어질 수 있다고 꼬리 자르기 식으로 조 본부장을 내친다는 것은 정치 의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때문에 책임이 있더라도 그 책임은 결국 우리 당이 함께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선관위, 검찰 똑똑히 하라. 검찰 수사 똑바로 하라. 제가 독기를 품었다”고 공세를 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은 “선관위의 편파적 행위에 엄중한 항의를 표한다”면서 “선관위는 야당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권력에겐 한없이 관대한 이중적 잣대를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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