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기초연금 수급 지역편차 심각…전남 81% 서울 53%”

남인순 “기초연금 수급 지역편차 심각…전남 81% 서울 53%”

입력 2016-09-23 09:37
수정 2016-09-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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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의 수급률이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이 23일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체 65세 이상 인구 687만 8천536명 중 기초연금 수급자는 454만 4천324명(66.1%)으로 법정 수급률인 70%에 못미쳤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전체 노인 39만 5천55명 중 32만 3천253명이 기초연금을 수급해 수급률이 81.8%로 가장 높았다. 경북(76.4%), 전북(75.7%), 경남(72.8%)도 법정 수급률을 넘어섰다.

반면, 서울의 경우 전체 노인 127만 7천991명 중 67만 7천941명이 기초연금을 받아 수급률이 53%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경기(59.9%), 세종(60.2%), 울산(63.7%)도 법정 수급률에 미달했다.

남 의원은 “국내 노인 빈곤율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며 “기초연금액을 30만원으로 올리고, 대상도 소득하위 70%에서 80%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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