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대선 후보 중 경제 전문가는 제가 유일”

유승민 의원 “대선 후보 중 경제 전문가는 제가 유일”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7-01-25 15:19
수정 2017-01-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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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주자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5일 “여러 대선 후보가 있지만 경제 전문가는 제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이날 대구 동구을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다음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고 경제와 안보위기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된다”면서 “경제전문가는 제가 유일하고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에 8년 있으면서 국가 안보에는 흔들림 없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5일 대구시 동구 용계동의 지역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5일 대구시 동구 용계동의 지역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이어 유 의원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모 후보는 군 복무를 12개월로 줄이겠다,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고 사드(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 문제도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여러 번 오락가락한다”면서 “그렇게 불안하고 중심이 없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 안보를 과연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외교 현안 가운데 한미 관계에 대해 “한미 동맹은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중요하고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는 초석은 한미 동맹이며 이 틀을 어떻게 지키고 현명하게 해결하느냐에 다음 대통령이 철학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역사와 주권 문제는 타협할 수 없지만 경제나 안보는 이웃 국가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역사, 주권 문제를 경제, 안보와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여권의 대선 주자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론되는 데 대해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헌법으로 가능한 일인지, 정치 도의에 맞는 일인지 의문”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또 바른정당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할 가능성이 관측되는 것에 대해 “창당 과정에 추대 형식을 취한 것은 맞지만, 엄연히 선출직인데 최고위원인 분이 입당도 하지 않은 반 전 총장 캠프로 가서 선거 지원활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평소 늘 헌법 가치를 강조해 왔고 제대로 헌법 가치를 지키는 게 새로운 보수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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