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회동 대화록 ⑦ 여야정 협의체·선거구제 개편

靑회동 대화록 ⑦ 여야정 협의체·선거구제 개편

입력 2017-09-28 09:14
수정 2017-09-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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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권한대행 = 국회가 주도해서 교섭단체 중심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 문 대통령 = 여야정 협의체는 투트랙으로 운영하자. 국회 주도로 할 때는 국무총리가 국회로 가서 설명하고 교섭단체 중심으로 논의하는 방식, 청와대가 주관할 때는 정의당도 모셔서 5당이 안보나 민생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 그때그때 논의하는 방식 두 가지를 제안한다. 자유한국당도 들어와서 논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국회에서 노력해달라.

▲ 이 대표 = 안보의 엄중함에 공감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론에서는 각 당 간에 간극이 있기에 그 간극을 좁혀나가는 협치를 위한 국회의 노력이 절실하다. 투트랙의 여야정 협의체 제안은 정의당 입장에서 전격 수용하기 어렵다. 다만 설득해서 공간을 열어가려 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만나고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도 만나 정의당 참여를 설득하겠다.

▲ 문 대통령 =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이는 한 번도 여야 합의 없이 이뤄진 적이 없었다. 정부가 먼저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국회에서 논의되면 정부에서 지원하겠다.

▲ 이 대표 = 선거제도 개혁은 현재 국회 정개특위에서 논의 중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좀 더 뚜렷이 밝히고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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