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상임고문 “국민, 李 한심하다 생각”…주호영 “빠른 정상화”

與상임고문 “국민, 李 한심하다 생각”…주호영 “빠른 정상화”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8-23 13:45
수정 2022-08-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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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2. 8. 23 김명국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2. 8. 23 김명국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당 상임고문단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했다. 상임고문단은 당을 이끄는 사람들의 책임이 크다고 질타했고, 주 위원장은 당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회의 인사말에서 “당내 사정 때문에, 전직 당대표가 당을 상대로 소송하고 있고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어려움이 빚어지도록 한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간 내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정상 지도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신영균 나오연 김종하 권해옥 목요상 이연숙 문희 이해구 유흥수 김동욱 신경식 이상배 유준상 최병국 이윤성 이재오 안상수 황우여 정의화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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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상임고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8.23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상임고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8.2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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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비대위 지도부에서는 주 위원장 외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정희용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신영균 상임고문회 회장은 대표로 한 인사말에서 “집권 초반에 비대위가 구성됐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당을 이끄는 사람들이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대표를 지낸 사람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서 심문받으러 가는 모습이 TV에 나왔다. 그걸 보는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나. 참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신 회장은 이어 집권 초반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진 점 등에 우려를 표하며 “빨리 (상황을) 수습하고 당과 정부가 원활히 돼서 우리가 선출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주 위원장이 집안을 잘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상임고문단은 지난 10일에도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당이 윤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당이 다시 시끄러워 질 것을 우려해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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