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7일 “북한은 몇년 전부터 어뢰를 탑재한 반잠수정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 언론이 어뢰를 장착한 북한의 신형 반잠수함이 실전배치된 사진을 입수해 공개한 것과 관련한 설명이다.
군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잠수정보다 작은 반잠수정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개량한 신형 반잠수정까지 실전배치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김태영 전 국방장관도 지난 3월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천안함 피격 도발의 원점을 어뢰 공격이라고 지목하며 북한의 잠수함 및 잠수정의 전력을 설명하면서 “북한 반잠수정은 2발의 어뢰를 싣고 있어서 적정거리에서 발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어뢰 탑재 반잠수정은 ‘대동2급’으로 길이 17m, 높이 2.2m, 무게 5~11.5t에 이르며 갑판부에 경어뢰 발사관이 달려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란 관영 파스통신이 지난 2006년 보도한 사진에도 북한이 2002년 이란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진 반잠수정이 어뢰 발사관을 장착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 바 있다.
군 당국은 대남 침투와 공작원 호송 등에 주로 이용돼 온 반잠수정이 우리 해군 수상함정 등에 대한 어뢰 공격체로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군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잠수정보다 작은 반잠수정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개량한 신형 반잠수정까지 실전배치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김태영 전 국방장관도 지난 3월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천안함 피격 도발의 원점을 어뢰 공격이라고 지목하며 북한의 잠수함 및 잠수정의 전력을 설명하면서 “북한 반잠수정은 2발의 어뢰를 싣고 있어서 적정거리에서 발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어뢰 탑재 반잠수정은 ‘대동2급’으로 길이 17m, 높이 2.2m, 무게 5~11.5t에 이르며 갑판부에 경어뢰 발사관이 달려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란 관영 파스통신이 지난 2006년 보도한 사진에도 북한이 2002년 이란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진 반잠수정이 어뢰 발사관을 장착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 바 있다.
군 당국은 대남 침투와 공작원 호송 등에 주로 이용돼 온 반잠수정이 우리 해군 수상함정 등에 대한 어뢰 공격체로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0-12-0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