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NSC 때문에 30여분만에 정회

국방위, NSC 때문에 30여분만에 정회

입력 2010-12-21 00:00
수정 2010-12-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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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 21일 긴급 개최됐던 국회 국방위원회가 질의다운 질의도 못한 채 30여분 만에 정회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북한 동향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면서 출석한 김관진 국방장관이 청와대로 가야 했기 때문.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오전 10시10분 회의 개회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방위를 열자고 한 게 어제인데 지금 와서 NSC가 오전 11시30분에 열린다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도 “지적에 공감한다.상임위가 먼저 소집된만큼 시간 조정이 됐어야 한다”면서 “정회하고 오후에 장관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속개하자”고 ‘절충안’을 내놓았다.

 간사 협의 끝에 김 장관이 NSC에 참석한 뒤 국회로 돌아오면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야당으로서 이런 식은 허락할 수 없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청와대의 고의적인 국회 무시가 극에 달했다.위원장이 국회의 권위를 세워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김성환 외교통상장관,현인택 통일장관도 외통위 긴급 현안보고 도중 외통위원들의 양해를 얻어 1시간 만에 차관들에게 바통을 넘기고 NSC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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