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아웅산 수치 29일 만난다

박근혜·아웅산 수치 29일 만난다

입력 2013-01-21 00:00
수정 2013-01-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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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여사 28일 방한… 미얀마 민주화 등 논의할 듯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9일쯤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20일 “박 당선인이 체육행사 때문에 방한하는 수치 여사를 접견하는 일정을 잡았으며, 29일쯤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수치 여사는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식에 초청돼 28일 닷새 일정으로 방한한다. 박 당선인과 수치 여사는 회동에서 세계 평화와 미얀마의 민주화 증진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라는 점, 부친이 국가지도자였다는 점, 비극적 가족사를 딛고 일어섰다는 점 등 공통분모가 적지 않아 이번 회동에서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988년 미얀마 민주민족동맹(NLD)을 조직하고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수치 여사는 군부 독재 체제에서 수차례 가택연금을 당했으며 2010년 말 석방됐다. 석방과 재구금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비폭력 평화 투쟁을 고수했으며, 199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3-01-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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