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한강 이용해 대남전단 살포…최초 사례”

합참 “北 한강 이용해 대남전단 살포…최초 사례”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07-27 11:00
수정 2016-07-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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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김포 인근 수거...여름철 남풍 피해 새 방법 시도

정전협정 왜곡해 북한체제 선전·무수단미사일 공격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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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강 이용 대남 전단 유포
北, 한강 이용 대남 전단 유포 지난 22일 오전 김포 인근 한강에서 수거된 대남 전단이 포장된 비닐 봉투들. 이 봉투들은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북한이 김포 북방의 북측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전단을 비닐 봉투에 포장해 한강으로 띄워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북한이 한강을 이용해 대남 전단 유포를 시도한 것은 최초 사례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지난 22일 오전 우리 군은 대남 전단이 포장된 비닐 봉투 수십 개를 김포 인근 한강에서 수거했다”면서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북한이 김포 북방의 북측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비닐봉투 안의 전단에는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을 북한의 전쟁승리기념일로 왜곡해 북한 체제를 선전하거나 무수단 미사일을 이용해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여름철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 기구를 못 날리게 되니 북한이 전단을 비닐봉투에 넣어서 한강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우리 군은 한강 하구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 대한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해 이런 북한의 활동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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