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복수의 토론 가능성…16일까지는 끝내야”

김기식 “복수의 토론 가능성…16일까지는 끝내야”

입력 2012-11-14 00:00
수정 2012-11-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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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 단일화 실무단 멤버인 김기식 의원은 14일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 방식에 따라 늦어도 15일, 아무리 늦어도 16일까지는 합의해야 한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이탈없는 단일화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국민과 양 지지층이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여론조사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6일까지는 합의가 돼야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상당히 앞선 결과가 속속 나오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론조사를 하자는 쪽으로 공학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며 “승리에 기여하는, 국민 동의가 가능한 방식으로 가야 한다. 여론조사로 가면 본선이 위험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론조사 이외에 ‘+α’ 부분과 관련, “국민 참여방식에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구체적 방법론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하며 “유불리와 관련해선 통 크게 국민을 보고 양보하며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측과 ‘두 후보간 TV 토론 실시’에 합의한 것과 관련, “TV토론은 선관위에서 한번만 허용키로 했다”면서도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는 지상파 TV토론 외에도 가능하다면 두 후보가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 복수의 토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시 ‘역선택’ 가능성과 관련, “미국의 오픈프라이머리의 경우 공화당 지지자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뒤집히지 않는다는 많은 연구가 나와있다”며 “실제로 어떤 역선택이 이뤄질 건가(는 좀 봐야 한다). 그런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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