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5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신형 이동미사일은 실물이 아니라 가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買)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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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책연구기관인 ‘걱정하는 과학자들의 모임(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의 미사일 전문가 데이비드 라이트는 전날(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의 이동미사일이 “종이를 여러 겹 발라 만든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라이트는 평양의 열병행사에 초청받은 각국 취재진이 촬영한 미사일 6기의 선명한 사진을 비교한 결과 동체 표면에 늘어진 전선용 관(duct)의 설치 장소와 미사일을 고정하는 벨트의 위치가 조금씩 다른 등 의문스런 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짜 미사일이라면 규격이 같아야 하고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라이트는 북한의 신형 미사일이 “실제 미사일을 본떠 만든 모형이 아니고 실물 미사일도 아니다”면서 “새로운 위협은 아니다”라고 결론내렸다.
앞서 라이트는 지난 13일 발사에 실패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에 대해서 “로켓이 그렇게 일찍 폭발했다는 것은 북한의 기술 수준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며 “로켓은 대단히 복잡해 단순히 조립하는 게 아니라 전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북한은 확실히 그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 라이트는 신형 미사일에 관해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외신은 북한이 지난 8일 일부 외국기자에 선보인 ‘인공위성’의 영상을 살펴본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부자연스러운 게 많이 눈에 띄어 가짜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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