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타일공장 시찰…“국산화로 생산 정상화하자”

北김정은, 타일공장 시찰…“국산화로 생산 정상화하자”

입력 2014-08-03 00:00
수정 2014-08-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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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남포시 천리마구역 강선에 있는 천리마타일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공장 구내에 김일성·김정일 ‘태양상’(영정사진) 모자이크벽화가 새로 세워진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장군님(김정일)께서 대단히 중시한 이 공장을 인민군대에서 운영하도록 과업을 줬다”며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해 공장의 새 역사를 쓰자”고 독려했다.

이어 “건설장들에 필요한 건재들을 제때에 생산보장하자면 공장에 전후 천리마대고조시기에 발휘된 영웅적 투쟁정신이 나래 쳐야 한다”며 “천리마의 고향인 강선땅에 자리 잡은 공장의 이름을 천리마타일공장으로 명명하자”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공장이 생산을 정상화하는 비결은 “우리의 자원과 원료, 우리의 기술로 건재생산의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데 있다”며 공장을 “세계적인 경제파동에도 끄떡없이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는 주체가 철저히 선 공장, 애국공장, 쓸모있는 공장”이라고 치하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공장에서는 타일에 대한 국내 수요를 원만히 보장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게 생산량과 질을 더욱 높여야 한다”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에도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모든 생산공정을 자동화, 현대화, 다기능화하며 컴퓨터에 의한 통합생산체계를 확립해 ‘수자화(디지털화)된 공장’으로 전변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장 혁신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제1위원장의 타일공장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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