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실종 여고생 알고보니 ‘단순 가출’…부모 품으로

양산 실종 여고생 알고보니 ‘단순 가출’…부모 품으로

입력 2010-06-20 00:00
수정 2010-06-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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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학교 기숙사를 나가는 장면이 CCTV에 찍힌 뒤 사라졌던 경남 양산의 여고생 실종사건이 단순 가출로 확인됐다.

20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실종신고된 양산 모 고등학교 1학년 A양이 이날 오전 3시30분께 집으로 돌아왔다.

A양은 지난 17일 오전 6시30분께 교내 기숙사에서 교복을 입은 채 가방을 들고 나가는 장면이 CCTV에 찍힌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찰은 A양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등 소재를 알 수 없게 되자 학교 주변 야산과 시내를 중심으로 탐문과 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19일 밤늦게 친구에게 ‘잠잘 곳이 없다. 재워달라’며 전화로 연락했다.”면서 “경찰이 A양을 직접 만나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것을 설득해 새벽 무렵 부모에게 신병을 인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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