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KTX 15일 개통…서울~창원 반나절 생활권

경전선 KTX 15일 개통…서울~창원 반나절 생활권

입력 2010-12-14 00:00
수정 2010-12-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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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꾼 고속철도(KTX)의 혜택에서 소외돼 있던 경남의 중심도시인 창원과 김해에도 15일부터 고속철도 시대가 열린다.

 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복선 전철화 공사를 마친 경전선 삼랑진~마산 구간의 고속철도 개통식이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마산역 광장에서 열린다.

 개통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박완수 창원시장,김맹곤 김해시장,엄용수 밀양시장,지역 국회의원과 일반인 등 800여명이 참석해 고속철도 시대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김해시 진영읍 진영역에서도 김해시 주관으로 개통식이 열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2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1조8천124억원을 들여 삼랑진~마산~진주 101.4㎞ 단선구간을 93.9㎞ 복선전철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랑진에서 마산에 이르는 40.6㎞ 구간은 이번에 우선 개통하게 됐다.

 공단은 경전선 개통에 따른 KTX 운행으로 새마을호 열차로 4시간57분이 걸리던 마산~서울 구간이 2시간44분으로 2시간 이상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2012년까지 삼랑진~진주 구간 93.9㎞의 고속화 공사가 완료되면 운행 속도가 시속 150㎞에서 200~230㎞ 수준으로 빨라져 마산~서울 구간이 편도 2시간30분대로 더욱 가까워진다.

 앞으로 KTX는 주중 14회(상·하행 각 7회),주말 24회(상·하행 각 12회)씩 운행되며 창원·창원중앙·진영역에 정차한다.

 첫 차는 서울역에서 오전 6시35분,마산역에서 오전 6시45분에,막차는 서울역에서 오후 8시50분,마산역에서 오후 8시15분에 각각 출발한다.

 서울∼마산 KTX 운임은 주중(월∼목요일) 4만7천400원,주말(금∼일요일) 및 공휴일 5만700원으로 정해졌다.

 한편 경전선 삼랑진~마산 구간은 1905년 러일전쟁 중 병참수송을 위해 개통된 이후 단선으로 운영돼 왔다.

 현재 마산역은 삼랑진 기점 34.5㎞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7년 옛 마산시내에 있던 마산역·구마산역·북마산역을 통합해 지금 자리로 옮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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