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7명 “재미삼아 개 연쇄 도살” 충격

고교생 7명 “재미삼아 개 연쇄 도살” 충격

입력 2011-01-20 00:00
수정 2011-01-20 16: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터넷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토론방을 뜨겁게 달군 경기도 양주지역 ‘고교생 개 연쇄 도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경찰에서 개 9마리를 재미삼아 연쇄 도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양주경찰서는 20일 상습적으로 개를 훔친 뒤 도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A(18)군 등 양주지역 고등학생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미지 확대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사랑실천협회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해 12월30일 오전 1시께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에서 개를 훔친 뒤 인근 공터로 끌고가 둔기로 때려 도살하는 등 한달 사이 같은 수법으로 개 9마리를 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같은 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총 10마리를 훔쳐 9마리를 도살한 뒤 땅에 묻거나 그냥 버렸으며,1마리는 도망가 놓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밤시간대 몰려다니다 재미삼아 개를 도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단 이들의 가담 정도에 따라 A군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또 최초 개 연쇄 도살 의혹을 제기한 동물사랑실협회가 이들이 개 18마리를 잔인한 수법으로 도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