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 나왔으면”

“노벨화학상 나왔으면”

입력 2011-05-04 00:00
수정 2011-05-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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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낸 80대 서울대 동문 또 기부

80대의 서울대 동문이 “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모교에 잇따라 거액을 기부했다. 자신의 이름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은 그는 올 2월 1억원을 서울대에 기부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연구실 환경 개선에 사용하라며 3000만원을, 3일에도 2000만원을 더 냈다.

서울대 상학과 49학번인 그는 1억원을 기부한 후 자연대 학장에게서 온 감사 편지를 읽다가 추가로 기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자연대의 염원인 노벨상과 필즈상(수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낡은 연구실을 보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상을 타게 하려면 연구 환경 개선 부분에 먼저 지원했어야 했는데, 전에 기부한 1억원은 수상자에게 주라고 낸 것이었다. 아차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가 추가로 기탁한 3000만원은 자연대의 연구 환경 개선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5-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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