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슈퍼컴퓨터 ‘케이’(京)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로 선정됐다. 반면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들은 갈수록 순위가 밀려 20위권으로 떨어졌다.
세계 각국의 슈퍼컴퓨터 성능 비교 사이트 ‘톱 500’(www.top500.org)은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쓰가 공동 개발한 ‘케이’의 계산속도가 초당 8162조회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산 컴퓨터가 이 분야의 정상을 탈환한 것은 2004년 NEC가 개발한 ‘지구 시뮬레이터’ 이후 7년 만이다. 2위는 중국의 ‘톈허(天河) 1호’(초당 2566조회), 3위는 미국의 재규어(초당 1759조회)가 차지했다.
한국의 슈퍼컴퓨터 가운데는 기상용인 ‘해온’이 초당 316조회의 계산속도를 보여 20위에 머물렀다. 다른 기상용 슈퍼컴인 ‘해담’(초당 316조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타키온Ⅱ’(초당 274조회) 등은 각각 21위와 26위에 그쳤다. 해온과 해담, 타키온Ⅱ는 지난해 11월 발표에서는 19위, 20위, 24위를 기록했으나 속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순위가 더 떨어졌다.
슈퍼컴 3대의 계산속도를 모두 더한 한국의 계산력 총계는 세계 전체 계산력의 0.6%를 차지,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세계 각국의 슈퍼컴퓨터 성능 비교 사이트 ‘톱 500’(www.top500.org)은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후지쓰가 공동 개발한 ‘케이’의 계산속도가 초당 8162조회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산 컴퓨터가 이 분야의 정상을 탈환한 것은 2004년 NEC가 개발한 ‘지구 시뮬레이터’ 이후 7년 만이다. 2위는 중국의 ‘톈허(天河) 1호’(초당 2566조회), 3위는 미국의 재규어(초당 1759조회)가 차지했다.
한국의 슈퍼컴퓨터 가운데는 기상용인 ‘해온’이 초당 316조회의 계산속도를 보여 20위에 머물렀다. 다른 기상용 슈퍼컴인 ‘해담’(초당 316조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타키온Ⅱ’(초당 274조회) 등은 각각 21위와 26위에 그쳤다. 해온과 해담, 타키온Ⅱ는 지난해 11월 발표에서는 19위, 20위, 24위를 기록했으나 속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순위가 더 떨어졌다.
슈퍼컴 3대의 계산속도를 모두 더한 한국의 계산력 총계는 세계 전체 계산력의 0.6%를 차지,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06-22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