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학생인권 강화 동시에 교권강화도 추진”

곽노현 “학생인권 강화 동시에 교권강화도 추진”

입력 2011-06-28 00:00
수정 2011-06-28 15: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취임 1주년 기자회견…교권보호 조례 제정 검토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28일 “학생 인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권 강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돌이켜보면 교권을 침해하는 학생이나 학부모에 대해 좀더 강력한 대책을 내놨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의회와 함께 교권 보호 조례를 만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체벌 금지를 교권 약화ㆍ추락의 주범이라고 모는 것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학교 현장에서 권위주의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체벌금지, 혁신학교 등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불필요한 갈등을 빚거나 혼선이 많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직선교육감을 뽑은 원년인데 교과부가 직선교육감의 자치 권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일했는지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교과부와 조정과 타협을 하려고 노력했다. 교과부는 확정된 것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방식을 바꿔 사전에 주기적으로 정책을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 교육감은 또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손과 마음’을 비워주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며 “위에서 만든 수많은 사업이 학교로 하달돼 교사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2014년까지 기존 교육청 정책사업의 80%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장 내년부터 교육청이 주도하는 각종 정책사업의 50%를 감축하고 서울의 11개 교육지원청별 특색사업과 지구별 자율장학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교무행정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교무행정업무지원팀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 밖에 교육전문직, 학교장, 교감, 행정실장들이 교사와 학생의 교육활동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지에 대한 ‘다면평가’를 도입하는 등 교사 권위 되살리기 위한 총체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지난 1년간의 가장 큰 업적으로 “교육 행정에서 개방ㆍ참여ㆍ소통의 시스템을 만들고 기존 관행과 결별해 청렴하고 혁신적인 인사와 시설 행정을 한 일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 학기부터 시작한 친환경 무상급식과 서울형 혁신학교가 잘 정착하고 있으며 ▲체벌금지, 교육격차해소 정책의 도입 ▲문예체 교육과 민주시민교육 ▲시민감사관제, 주민참여예산제, 학생참여위원회 제도화 등도 성과라고 꼽았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