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인천 일부 구 “인건비 추경에 반영”

재정난 인천 일부 구 “인건비 추경에 반영”

입력 2011-06-30 00:00
수정 2011-06-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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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으로 올해 직원 인건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인천시 일부 자치구가 추경 예산안에 부족분을 편성했다.

계양구는 작년에 반영하지 못했던 직원 650여명의 3개월치 인건비 65억1천500만원을 오는 7월 추경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부서마다 10% 절감한 경상경비 17억원과 사업종료 집행 잔액 등을 모아 인건비 부족분을 메울 재원을 마련했다.

직원 1천여명의 4개월치 인건비 110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던 부평구도 부족분 가운데 일부를 오는 7월 추경에 편성했다.

구는 부서마다 업무추진비, 운영비 등 30%를 절감해 확보한 35억원에 예비비 일부를 보태 9~10월 2개월치 인건비 60억원을 마련했다.

나머지 부족분에 대해서는 인천시를 비롯한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 추가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구도 자체 재원을 마련해 지난해 반영하지 못한 공무원 보수 인상분 5.5%를 추경 예산안에 편성했다.

인천시 10개 구ㆍ군 중 이들 3개 구를 제외한 7개 구ㆍ군은 올해 예산에 인건비를 무리 없이 확보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다행스럽게도 인건비 부족분 중 일부를 추경에 편성할 수 있게 됐다”며 “더는 자체 재원이 나올 곳이 없는 만큼 나머지 2개월치에 대해서는 외부기관 협조 등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들 3개 자치구는 시에서 주는 재원조정교부금이 작년보다 깎인 데다 사회복지비용이 많이 증가하는 등 재정이 악화되면서 올해 직원 인건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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