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례회 ‘무상급식’ 놓고 충돌 예고

경기도의회 정례회 ‘무상급식’ 놓고 충돌 예고

입력 2011-11-01 00:00
수정 2011-11-01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무상급식 예산항목 신설 요구에 道 난색

경기도의회(의장 허재안)는 1일 제263회 2차 정례회를 개회, 다음 달 16일까지 4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정례회에서는 도의 내년 예산안 등 46개 안건을 심의하고 4~17일 도와 도교육청 산하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10개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특히 안건처리와 별도로 다수당인 민주당이 내년 예산안에 ‘학교 무상급식’ 항목의 신설을 도에 요구하고 있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앞서 민주당 고영인 대표는 지난달 27일 김문수 지사와의 면담에서 “무상급식은 시대의 흐름이다. 재정이 어려운 시ㆍ군에서도 50~70%를 지원한다”며 “김 지사가 결단을 내려달라”고 압박했다.

이에 김 지사는 “학교급식은 교육청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다. 공휴일이나 방학 등 수업이 없는 날의 급식을 도가 책임지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과 도는 지난해 예산안 심의에서 경기국제보트쇼 등 도의 역점사업 예산을 살리는 대신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을 당초 58억원에서 342억원 늘어난 400억원으로 확대 편성, 해당 예산을 시ㆍ군에 지원해 무상급식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타협한 바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투자위원회 위원들의 추궁이 전망된다.

안철수 원장이 사임해 증인 출석이 어렵게 됐지만 위원들은 도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대학생 인턴연수 등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협약 이행 여부에 대해 집중질의할 예정이다.

광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가 부지와 건물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매년 도비 35억원을 지원해 행정사무감사 대상이다.

지난 임시회 본회의에서 부결처리된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통행료 징수기한 연장 조례의 통과 여부도 주목된다.

도는 원리금 상환을 위해 통행료 징수기한을 오는 30일에서 내년 12월 31일로 1년 1개월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조례안을 다시 제출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이재삼 교육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시ㆍ도교육청 평가가 객관성이 결여된 평가를 위한 평가로 지방교육자치의 자해성을 저해한다며 폐지를 요구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