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진실·정의가 권력을 이겼다”

한명숙 “진실·정의가 권력을 이겼다”

입력 2012-01-13 00:00
수정 2012-01-13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13일 항소심 재판에서 1심과 같이 무죄 판결을 받은 한명숙(68) 전 총리는 “진실과 정의가 권력을 이겼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매우 기쁘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면서 “내가 그렇게 살지 않았다는 진실을 믿고 지켜준 국민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임종석·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을 언급하며 “표적수사로 인한 제2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제가 마지막이길 바란다. 임종석의 억울함과 정봉주의 부당함을 벗기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후보로 뛰고 있는 한 전 총리는 “이제 정치검찰이나 권력의 도구인 검찰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검찰로 바로 서야 한다. 개혁을 통해 건강한 검찰로 바로 서는 데 앞장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고 직후 법정 밖에는 100여명의 취재진과 지지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