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합격선 인문 상위 3.9·자연 8.8%
서울시립대의 합격생 평균 성적이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이 몰렸다는 뜻이다. 학교 측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라 전격적으로 반값 등록금을 시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12일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2012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최초 합격자의 수능 백분위 평균 성적은 인문계열이 상위 3.9%, 자연계열이 상위 8.87%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초 합격자의 수능 백분위 평균 성적이 높아졌다는 것은 예년보다 더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이 시립대에 지원다는 뜻이다.수능 등급만 제공됐던 2008학년도를 제외한 최근 5년간 시립대 정시 최초 합격자의 백분위 평균 성적은 인문계열의 경우 2007년 상위 7.69%, 2009년 6.32%, 2010년 5.08%, 2011년 4.42%였고, 자연계열은 각각 상위 12.38%, 10.75%, 9.75%, 9.44%였다.
다음 달 초 확정되는 최종 합격자의 성적 역시 최근의 추세로 볼 때 예년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학교 측은 내다봤다. 수시모집 여러 전형의 경쟁률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2-02-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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