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프로배구 지장있어도 모든 의혹 수사”

대구지검 “프로배구 지장있어도 모든 의혹 수사”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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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프로배구 경기에 지장이 생기더라도 의혹이 있는 모든 선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대구지검 박은석 2차장 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프로스프츠에서 승부가 조작된 만큼 리그에 지장이 있더라도 의혹이 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돈을 주고 승부조작을 조장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브로커 강모(29)씨 뿐만 아니라 다른 브로커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으며, 브로커들에게 돈을 대준 전주(錢主)를 찾거나 조직폭력배의 개입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며 자수한 선수는 조사받을 의사가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조만간 조사를 할 방침이며, 추가로 자수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다른 범죄 수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정상을 참작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지난 10일 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된 KEPCO 소속 현역선수 임모(28), 박모(25)씨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한 뒤 영장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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