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 폭력사태’ 컨택터스 실제 운영자 2명 出禁

‘SJM 폭력사태’ 컨택터스 실제 운영자 2명 出禁

입력 2012-08-07 00:00
수정 2012-08-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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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SJM 용역경비 폭력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의 실제 운영자 서모(33)씨와 구모(40)씨 2명을 출국금지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컨택터스 실운영자 2명을 경비업법 위반 및 폭행 등 혐의로 6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역삼동)과 경기 양평에 외형적으로 컨택터스의 별도 법인을 두고 ‘바지사장’인 박모씨와 정모씨를 내세워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법인을 분리 운영한 것은 한 개 업체가 위법행위로 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으면 나머지 업체로 대체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법인 하나가 허가 취소되더라도 영업을 이어가려고 2개 법인의 형태로 운영했다’는 서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SJM 공장에서 농성 노조원을 강제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이들이 폭력진압을 지시 또는 SJM과의 공모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서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폭력사태 당시 현장에 있었지만 용역경비들에게 장비만 나눠줬고 용역병력 지휘는 동업자인 구씨가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조사 결과 컨택터스에서 구씨는 위험이 따르는 용역경비 계약을 전담했고, 서씨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건물경비원 파견 및 유지, 대체근로자 파견 등 업무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2009년 2월부터 컨택터스의 실제 대표이사로 등재됐다가 경비업 허가가 취소되자 상호와 대표 이름만 바꿔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8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2010년 6월 전남 나주 한국 3M 공장에 투입된 컨택터스 용역경비들이 노조원을 무차별 폭행해 그해 9월 경비업 허가가 취소되자 서씨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컨택터스의 보유장비로 알려진 물대포차는 컨택터스가 2010년 12월30일 소방서에서 공매처분한 소방차(92년식)를 1천857만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양평차고에 보관해오다 지난해 12월8일 폐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지보수비가 3천만원이나 들어 폐차했고 단 한차례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후보시절 경호 의혹과 관련해 컨택터스가 2006년 서울문화재단에서 주최한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행사장 시설경비를 맡아 안전요원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경비를 맡은 컨택터스 측이 행사에 참석한 당시 서울시장의 사진을 촬영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으로 직접 경호업무를 담당한 사실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번 폭력사태를 철저히 조사해 불법행위자에 대해 엄정 처벌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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