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출석 이상은 회장은 누구

특검 출석 이상은 회장은 누구

입력 2012-11-01 00:00
수정 2012-11-01 1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BBK·도곡동땅 등 MB 관련 의혹마다 거론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에 이어 큰형인 이상은(79) 다스 회장이 1일 특검에 소환됐다.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자금과 관련된 핵심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 회장은 과거 BBK 사건, 서울 도곡동 땅 소유주 논란 등 이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린 인물이다.

이 회장은 사돈인 고(故) 김재정(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오빠)씨와 자동차 시트 부품업체 다스 및 도곡동 땅을 공동 소유해왔다.

그러나 이 회장은 명의자일 뿐 다스와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는 이 대통령이라는 의혹이 지난 대선 전부터 제기돼왔다.

1933년생인 이 회장의 최종 학력은 포항 동지상고 졸업이다. 1973년부터 경기도 이천에서 목장을 경영하고 1977년부터는 제주도 서귀포 과수원에서 3년 정도 감귤농사를 지었지만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1987년 김재정씨와 함께 경북 경주에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인 대부기공㈜을 설립, 경영자로 변신한다.

자동차 시트 부품을 납품한 이 회사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2003년 2월 다스로 회사명을 바꿨다.

회사의 전신은 현대자동차 시트사업부가 설립한 별도법인으로, 고(故) 정주영 현대 회장이 1987년 부품사업을 당시 현대건설 사장이던 이 대통령에게 맡기는 과정에서 경영권이 이 회장 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스의 지난해 매출은 6천270억원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 충남 아산공장, 서울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미국, 중국, 체코, 인도, 브라질 등지에 해외사업장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의 조카 시형씨는 2010년 이 회사에 과장으로 입사한 뒤 올해 이사로 승진했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BBK 사건의 장본인인 김경준씨가 당시 이명박 후보를 다스의 실소유주로 지목해 논란이 일자 검찰과 특검 수사가 이어졌다.

검찰은 이 회장의 도곡동 땅 지분에 대해서는 제3자 소유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도곡동 땅 매각대금은 다스의 유상증자에 납입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당시에도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며, 검찰과 특검이 병원 방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이 회장은 수차례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고령에다 지병이 여럿 있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 특검 수사개시를 하루 앞두고 출장차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24일 귀국한 이 회장은 건강 관련자료를 내고 2차례에 걸쳐 특검 출석일자를 늦췄다.

지난달 25일 시형씨 조사에 이어 이 회장까지 특검 조사를 받게 되자 대통령 일가에 대한 특검의 칼끝이 과연 어디까지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