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24년 만에 첫 여성국장

헌재 24년 만에 첫 여성국장

입력 2012-12-24 00:00
수정 2012-12-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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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과장 심판자료국장에

헌법재판소 설립 24년 만에 첫 여성 국장(이사관)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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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헌재 심판자료국장
김정희 헌재 심판자료국장
헌재는 23일 김정희(56) 기획조정실 제도기획과장을 내년 1월 1일자로 심판자료국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국장은 2010년 7월 헌재 첫 여성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한 데 이어 2년 6개월 만에 첫 여성 국장에 오르게 됐다.

김 신임국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일 처리를 깔끔하게 하고 업무 추진력과 적극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신임국장은 “앞으로 헌재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이며 많은 여성 공무원들에게 모범이 되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헌재 측은 “최근 여성의 공직 진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여성이 남성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고위직으로 진출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국장은 1984년 7급 공채로 체신부(현 정보통신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1990년 헌재로 옮겨 와 법제조사담당관, 법무감사과장, 인사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2-12-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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