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드라마속 비명에 오인신고…경찰 ‘철렁’

“살려달라” 드라마속 비명에 오인신고…경찰 ‘철렁’

입력 2013-04-25 00:00
수정 2013-04-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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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살려달라”는 여자 비명을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비상이 걸렸지만 오인 신고로 밝혀졌다.

경찰이 40여명의 경력을 출동시켜 아파트 가구와 주민들을 수색 및 수소문한 결과 TV 드라마에 나온 여배우 비명을 잘못 듣고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오전 9시 33분께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한 아파트에서 “살려달라”는 여자 비명을 두 차례 가량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양동안경찰서는 형사를 전원 소집하고 인근 지구대와 5분 타격대 등 40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아파트 40여 가구 주민을 상대로 수색 및 탐문을 하고 신고자를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문이 잠긴 20여 가구에 대해서는 소방서 119 고가사다리차를 지원받아 베란다를 통해 집에 들어가 일일이 수색했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6시간여 만에 한 주민으로부터 ‘아침 드라마에서 여배우가 비명 지르는 장면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해당 방송사에 연락해 ‘드라마속 여배우의 비명’을 오인 신고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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