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함께 있어”…40대가 여자친구·직장동료 살해

“왜 함께 있어”…40대가 여자친구·직장동료 살해

입력 2013-05-18 00:00
수정 2013-05-18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8일 자신의 여자친구와 직장동료가 함께 있는 데 격분, 이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아파트 관리직원 권모(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용인시 한 아파트단지 건물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자신의 직장동료 A(40)씨와 여자친구 B(37)씨의 머리 등에 흉기를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권씨는 A씨와 여자친구가 알몸 상태로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손에 들고 있던 망치와 현장에 있던 삽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경찰에서 “전기실 철문을 두드리니까 열리지 않았다. 차에 있던 망치로 철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둘이 같이 있는 모습에 순간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권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그 뒤 경찰에 전화해 “사람을 죽였다. 와달라”며 자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