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속 슈퍼컴퓨터 3호기 저장장치 일시 고장

장맛속 슈퍼컴퓨터 3호기 저장장치 일시 고장

입력 2013-07-17 00:00
수정 2013-07-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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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에 지장 없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54분부터 13일 오전 3시23분까지 4시간 반 가량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의 저장 장치가 고장 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은 지난 12일 밤부터 새벽 사이 슈퍼컴퓨터의 자료 저장에 관한 자동복구 장치에 기능 장애가 생겨서 수동으로 복구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번 고장이 날씨 예보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나득균 기상청 대변인은 “13일 예보는 슈퍼컴퓨터가 고장이 나기 이전에 생산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미 나온 것”이라며 “데이터 저장장치를 수동으로 복구시킨 후에 밀린 자료를 처리해 14·15일 예보에도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예보와 별개로 기상특보도 슈퍼컴퓨터 고장과는 관계가 없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특보는 실시간 위성, 레이더, 지상관측 자료 등을 이용하는 실황 업무이기 때문에 슈퍼컴퓨터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에 고장 난 슈퍼컴퓨터 3호기는 지난 2009년 말 550억원에 들여와 2010년부터 가동한 것이다. 도입 이후 종종 고장이 난 적은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과거에 도입한 1·2호기는 폐기됐으며 현재는 3호기 한 대만 가동 중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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