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마련하려고’ 심야 택시 턴 철없는 10대들

‘휴가비 마련하려고’ 심야 택시 턴 철없는 10대들

입력 2013-07-29 00:00
수정 2013-07-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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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비용을 마련하려고 심야에 택시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29일 한밤 중 길가에 주차된 개인택시만 골라 차량 내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고등학생 A(18)군 등 10대 남녀 7명을 붙잡아 B(18)군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14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C(62)씨 소유의 택시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5월 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안산과 시흥 등 경기도 일대에서 총 37차례에 걸쳐 금품 2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교 동창이거나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차량 손괴조, 내부 물색조, 감시조 등으로 역할을 나눠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 주차된 개인택시만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경찰에서 “여름 방학 때 바다에 가기 위해 휴가 비용을 마련하려고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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