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교통사고…원인 규명 어려움

부산 광안대교 교통사고…원인 규명 어려움

입력 2013-09-23 00:00
수정 2013-09-23 09: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광안대교에서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사고와 함께 차량에 발생한 불로 숨졌는데 경찰이 원인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오전 3시58분 광안대교 상판 남천동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왼쪽 다리 난간을 들이받았다.

미개통 구간의 난간에 꽂히듯 멈춰 선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했고, 운전자 이모(40)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서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이씨는 광안대교 하판을 통해 해운대 쪽으로 퇴근하던 중 집 근처에서 차를 돌려 다시 상판을 타고 반대쪽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고 지점에는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조차 없었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출퇴근하면서 이 길을 자주 이용했기 때문에 미개통 구간을 진출도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해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차량 화재로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며, 집으로 가다가 왜 차를 돌렸는지도 아직은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